호흡기가 좁아지고, 염증이 생기면서, 숨을 쉬기 힘들게 만드는 질환인 만큼 천식은 단순한 기침이나 가래가 나오는 쉬운 질병이 아닙니다.
천식은 기관지 점막이 붓고 기관지가 가늘어짐에 따른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가래,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천식은 유전적 원인도 있지만 환경적 원인이 겹쳐짐에 따라 발생이 쉽습니다.
천식은 가족력이 있는 분들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부모님 중 한 명이라도 천식이 있었다면, 자녀가 천식을 앓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환경적인 요소도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유전적인 소인을 가졌다고 해서 모두 천식을 앓는 건 아닙니다.
알레르기 물질이 대표적인 환경적 요인입니다. 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은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날씨가 급격히 변할 때, 특히 찬 공기나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기도에 자극을 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자동차 매연이나 공해가 심한 곳에서 생활하는 것도 큰 위험 요인입니다.
더불어 곰팡이, 흡연, 음식물, 집 먼지 진드기등 다양한 원인이 자극을 주게 됩니다.
천식의 증상과 자가 진단 테스트
1. 밤에 숨이 차거나 심한 기침으로 수면이 어렵다
2. 기침을 동반한 감기가 자주 걸리고 오래 지속된다
3. 운동 중 숨이 차면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4. 추운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5. 똑바로 누워 자면 답답하여 옆으로 누워자는 것이 편하다
6.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다
7. 자주 눈이 가렵고 두드러기가 있다
8. 가족 중에 천식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
9. 마른 기침과 가래가 자주 생긴다
10. 가슴 답답함과 통증이 지속된다
천식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천식은 기도의 염증과 기도 수축이 주요 증상인 반면,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은 기도의 협착과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천식 | 만성폐쇄성 폐질환 | |
발병 시기 | 어린 나이 | 주로 40세 이후 |
흡연 | 비흡연자와 흡연자 둘다 발생 | 흡연자 |
증상 | 간헐적 | 천천히 진행 |
기침 | 밤과 새벽 | 이른 아침에 심함 |
호흡곤란 | 천식 발작시 | 항상 |
기도폐쇄 가역성 | 회복 과정을 통해 완화될 수 있음 |
거의 변하지 않음 |
2024.08.15 - [분류 전체보기] - 만성폐쇄성 폐 질환(COPD)의 증상, 치료 시기 놓치면 안되는 이유
천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완치되기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치료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답니다.
회피 치료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인자를 피하는 환경을 만들어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약물치료
흡입기 사용법을 숙지합니다. 규칙적으로 흡입 천식 조절제를 투여하고 응급 시 사용 가능한 흡입 증상 완화제를 통한 약물 치료 방법입니다
면역치료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심할 때는 주사를 통한 피하 면역치료와 혀 밑 면역 치료가 있습니다. 대개 3년~5년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증 천식 치료
호흡곤란, 천명음이 치료 중에도 지속되면 환자에게 맞는 약제를 골라 검사를 통한 투여를 실시합니다.
운동 관리 치료
차고 건조한 공기를 피합니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수영 등 습하고 따뜻한 조건에서의 운동을 지향합니다
예방 약제의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급하게 하지 말고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실시합니다
운동 15분 전에는 증상 완화제를 미리 흡입합니다
운동 중 천식 발작 시 대처가 가능하게 미리 숙지하고 인지합니다
급성 천식 발작 시 응급 대처법
- 당황하지 않고 안정을 취합니다
- 천천히 깊게 숨을 내쉽니다
- 처방받은 증상 완화제를 흡입합니다
-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합니다
- 객담이 배출되면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 증상이 좋지 않을 것을 대비하여 병원 후송을 준비합니다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서로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 알레르기 비염이 천식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침이나 숨이 차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천식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질환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소아 천식의 경우에는 완치의 사례가 있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완치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조절을 통하여 건강한 사람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고 치료가 시작되면 경과가 좋아지더라도 꾸준한 약물 치료와 환경 관리를 이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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