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기질에 대한 걱정이 많고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우리의 폐 건강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단순한 기침이나 호흡 곤란이 아니라,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인 만성폐쇄성 폐 질환(COPD)은 폐가 점차적으로 손상되면서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사실 만성 폐쇄성 폐 질환 발병의 첫 번째로 흡연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약 70% 이상이 흡연에 의해 발생하며 과거 흡연한 경험자와 간접흡연도 원인이 됩니다.
더불어 직업상 노출되기 쉬운 분진, 화학물질,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의 작업등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공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살고 있거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거주한다면,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천식 및 결핵과 같은 호흡기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고 유전적인 요인도 원인이 됩니다.
간단히 정의하면 유해입자로 인하여 폐에 염증이 생기고 기도가 좁아져 공기 흐름의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40대 이상의 남성이 여성의 비율보다 높게 발병하며 천천히 진행되는 특성 때문에 진단 이후 치료를 받는 사
람의 숫자가 매우 적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하여 즉시 치료를 받아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폐쇄성 폐 질환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기침과 호흡곤란입니다.
아래 증상을 의심해 보고 체크해봅시다.
호흡곤란
가장 흔한 증상이며 숨차고 답답하며 숨을 헐떡이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특히 운동 시 증상이 더 심합니다
기침
만성적인 기침으로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일부 환자에서 기침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래
기침할 때 동반되기도 하며 평상시보다 짙고 노랗거나 녹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면 염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천명음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
증상이 비규칙적으로 발생합니다
흉부압박감
운동 직후 느끼거나 새벽, 아침에 심합니다
기타
자주 피로하고 체중 감소가 눈에 띄며 식욕부진을 호소합니다
만약 이미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는 절대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병은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을 키우지 말고,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만성폐쇄성 폐 질환 환자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더욱 움직이지 않으려 합니다. 이로 인하여 근육이 약화되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게 되므로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이 증상 개선과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유연성 운동
맨손체조, 스트레칭, 요가 등을 통해 유연성 회복과 바른 자세 유지를 꾸준히 실시합니다
유산소 운동
가장 쉬운 걷기 운동이나 등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실시합니다
근력 운동
아령, 계단 오르기, 다리에 탄력밴드를 걸어 벌렸다 모으기 등 일주일에 3번 이상 격일로 실시합니다
호흡 운동
코로 숨을 2초 동안 들이마시고 입술을 오므려 4초 동안 길게 숨을 내쉽니다. 하루에 5분~10분씩 3~4회 실시합니다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운동 중 가슴 통증이 심하거나 매스꺼움과 어지러움을 느끼면 즉시 운동을 중지하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추가로 만성폐쇄성 폐 질환 환자에게 동반되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심부전, 폐암, 대사증후군, 우울증 등) 그 만큼 장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천식이나 폐렴, 그리고 결핵도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질환의 치료 방법이나 진행 상태는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기침이나 호흡 곤란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천식과 비슷한 증상이기에 증상 초기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과 검진을 시행하여 꾸준한 치료에 힘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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